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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근로장려금 받을 수 있을까? 2025년 근로장려금 신청을 앞두고 자격조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소득이 적다고 모두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며, 가구 구성과 재산, 소득, 신청 시기까지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지금부터 올해 기준으로 바뀐 내용을 바탕으로 근로장려금 신청자격에 대해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 가구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신청 기준
2025년 근로장려금은 신청자의 ‘가구 유형’에 따라 총소득 기준이 차등 적용됩니다. 가구 유형은 크게 단독가구, 홑벌이가구, 맞벌이가구로 나뉘며, 이 분류에 따라 소득 조건이 달라집니다.
단독가구는 배우자나 부양자녀, 또는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없는 1인 가구를 의미합니다. 단독가구의 경우 연간 총소득이 2,200만 원 미만이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홑벌이가구는 배우자의 연 소득이 300만 원 미만이거나, 자녀 또는 직계존속을 부양하고 있는 가구를 말하며, 이 경우 총소득이 3,2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반면, 맞벌이가구는 본인과 배우자 모두 소득이 있는 경우로, 연 소득 합계가 4,400만 원 이하일 경우에만 신청 가능합니다.
이 때 소득에는 근로소득뿐 아니라 사업소득, 연금, 이자·배당소득까지 포함되므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단순히 월급만 보고 판단하면 오해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재산 기준 충족 여부도 필수
근로장려금을 신청하려면 소득 조건과 함께 재산 기준도 충족해야 합니다. 2024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가구원이 소유한 재산 총합이 2억 4천만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이 재산에는 주택, 토지, 건물, 자동차, 예·적금, 주식, 전세보증금 등이 포함됩니다. 다만, 부채가 있다고 해서 재산에서 차감되지 않습니다.
또한 재산이 1억 7천만 원을 초과하고 2억 4천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장려금이 50% 감액되어 지급됩니다. 이 기준은 모든 가구유형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신청 전에 가족 전체의 재산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신청 시기와 절차는 이렇게 진행된다
근로장려금은 신청 시기에 따라 정기신청, 반기신청, 기한 후 신청 세 가지로 나뉘며, 각각의 방식에 따라 접수 기간과 지급 시점이 달라집니다.
정기신청은 매년 5월 한 달간 진행되며, 전년도 전체 소득을 기준으로 심사합니다. 이 경우 장려금은 8월 말부터 9월 사이에 지급됩니다. 정기신청 기간을 놓쳤다면 같은 해 12월 1일까지 기한 후 신청을 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산정된 장려금의 90~95% 정도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반기신청은 근로소득만 있는 근로자에게 해당되는 제도로, 1년에 두 번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상반기 소득분은 9월에 신청하여 12월 말 지급, 하반기 소득분은 3월 신청 후 6월 말에 지급되며, 연간 소득 기준으로 정산되기 때문에 정기신청과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습니다.
신청 방법은 홈택스 웹사이트, 모바일 손택스 앱, ARS 전화 신청, 세무서 방문 접수 등으로 다양하게 제공되며, 안내문을 받은 경우 간편 인증번호를 통해 빠르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근로장려금은 모든 저소득층이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신청자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부 유형은 신청이 제한되거나 지급에서 제외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사람은 원칙적으로 신청이 불가합니다. 단, 대한민국 국적의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가능할 수 있으나 이는 국세청 심사에서 판단됩니다. 또, 본인이 다른 사람의 부양가족으로 이미 포함된 경우나, 세법상 전문직 사업자(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로 등록된 경우 역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 외에도 신청자나 배우자의 월 평균 근로소득이 5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재산이 기준치를 넘는 경우, 심사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드러나는 경우에도 지급이 제한됩니다.
💵 지급 금액과 유의사항도 반드시 체크
2025년 기준으로 근로장려금 최대 지급 금액은 단독가구 165만 원, 홑벌이가구 285만 원, 맞벌이가구 330만 원입니다. 지급 금액은 총소득과 재산 수준에 따라 자동 산정되며, 재산이 많거나 소득이 상한선에 가까울수록 실제 수령액은 줄어듭니다.
또한 부정 수급 방지를 위해 허위 사실 기재나 고의적 누락이 확인될 경우, 해당 연도뿐 아니라 향후 최대 5년간 장려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심사에 통과하더라도 계좌 오류나 연락처 미기재 등으로 인해 지급이 지연되는 사례도 많으므로, 신청 전 입력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사 결과는 홈택스나 손택스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필요시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신청 이후 2년간 자동신청을 선택하면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이후 연도부터 자동으로 심사가 진행됩니다.
✅ 마무리: 근로장려금, 꼼꼼하게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근로장려금은 소득이 적다고 무조건 지급되는 제도가 아니라,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히 가구 구성, 총소득, 재산 수준, 신청 시기, 제외 조건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자격 확인이 필수입니다.
홈택스나 손택스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며, 안내문을 받은 분들은 문자나 ARS로 빠르게 접수할 수 있으므로 신청 시기를 놓치지 말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소득이 적은 시기를 잘 활용한다면 최대 330만 원까지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제도인 만큼, 올해 자격 조건에 맞는지 자세히 확인해보세요.